2025 신인 드래프트를 앞둔 삼성 라이온즈는 좌완 투수 유망주 풍년 속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특히 5툴 플레이어 박준순(덕수고)은 이번 드래프트 야수 최대어로 꼽히며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하다. 하지만 삼성은 즉시 전력감 투수를 놓치고 박준순을 뽑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1라운드에서 박준순을 놓치면 2라운드에서 뽑을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은 육성선수 신화를 꿈꾸는 루키 양도근(21)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1군 데뷔 후 3경기에서 7타수 3안타(0.429)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안정된 수비와 센스 넘치는 주루 플레이, 짧게 끊어 치는 타격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은 김영웅, 이재현, 양도근으로 이어지는 2003년생 동기생 청년 내야수들이 10년 미래를 책임질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