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은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결승에서 가심 마고메도프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시작 직후 2점을 먼저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1라운드 중반 상대의 부상을 틈타 공격을 퍼부었다. 결국 2라운드 중반 기권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박태준은 경기 중 왼손 약지 골절과 왼쪽 정강이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보다 더 고통스러웠지만,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를 악물고 싸웠다”며 투혼을 보여주었다. 박태준은 윙크 세리머니와 공중제비 기술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아시안게임 우승을 통해 그랜드슬램을 노리고 있다. 또한, 4년 뒤 LA 올림픽에서 동생 박민규와의 경쟁도 예고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