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의 새 감독으로 이관우 감독이 선임됐다. 이관우 감독은 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높은 지역에서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를 힘들게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현역 시절 '시리우스'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K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인정받았던 그는 2014년 은퇴 후 수원 유스팀 감독, 수원FC 수석 코치,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청주대학교 감독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관우 감독은 안산이 추구하는 젊은 선수 육성과 미래를 위한 투자 방향에 공감하며 팀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의 분위기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지만, 나 또한 지도자로서 절실하기에 같이 힘을 모으면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기대되는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우 감독은 다음 라운드인 김포FC전부터 안산을 지휘하며 '라스트 댄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