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 기대감에 힘입어 식품주가 급등했습니다. 특히 냉동김밥 수출을 시작한 사조대림은 18% 넘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불닭볶음면의 미국과 유럽 수출 증가와 빙그레 메로나의 미국 판매 호조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롯데칠성은 러시아 현지 법인 설립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리콜 이슈에도 불구하고 불닭볶음면의 수출 증가세가 삼양식품 주가를 견인했습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는 삼양식품 주가를 급등시켰고, 이는 농심, CJ제일제당 등 다른 식품주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어 냉동김밥의 인기는 우양의 주가를 끌어올렸고, 막걸리 수출 증가는 국순당, 보해양조 등 지역 소주 관련 종목의 강세로 이어졌다. 증권가에서는 K-푸드의 해외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지만, 일각에서는 테마주 성격으로 투자 열기가 식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최근 폭염 전망에 힘입어 주류 소비 증가 기대감이 지역 주류 회사인 보해양조와 무학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11일 보해양조는 전날 대비 한때 26.82%까지 급등했으며, 무학 역시 장 초반 23.58% 상승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여름 폭염이 예상되면서 소주를 비롯한 주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제주맥주가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하며 'K맥주' 대표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기존 아시아 시장은 물론 북미, 유럽 시장 진출 확대와 신규 수출국과의 계약 논의까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중국 1위 맥주 기업 화룬맥주와의 독점 유통 계약 체결은 중국 시장 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K푸드 열풍 속에 국순당, 무학 등 주류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도 제주맥주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지역 삼겹살 1인분(200g) 가격이 2만 83원으로 사상 처음 2만원을 돌파했습니다. 김밥, 자장면 등 외식 메뉴 가격도 일제히 상승하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밥은 원재료인 김 가격 상승으로 2개월 연속 가격이 올랐습니다. 외식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관련 업계의 실적과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