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투자자들이 제약·바이오 종목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알테오젠, HLB, 삼천당제약 등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차전지 종목의 부진과 맞물려 투자 심리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의 독점 계약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하며 에코프로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 국면에서 매출 급성장이 예상되는 신약 개발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차전지 시장은 실적 부진과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심이 위축된 상황이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KEDI 메가테크액티브 ETF가 17일 리밸런싱을 통해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를 새롭게 편입하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했습니다. 이 ETF는 매년 두 차례 리밸런싱을 실시하며 시장 상황에 맞춰 유망 분야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리밸런싱에서는 셀트리온, 유한양행,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에 포함되었으며, 전문가들은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가켐바이오는 국내 유일의 ADC 특화 상장사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CDMO 기업으로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ETF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코스피지수와 나스닥지수를 웃도는 48.5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미국 5월 CPI 둔화와 6월 FOMC에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코스닥 시장에 투자심리가 개선되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1736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지만, 기관은 1885억원 순매도했습니다.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등 일부 업종은 강세를 보였지만, 기타 제조, 방송서비스 등은 하락했습니다. 중앙첨단소재, 와이씨 등 일부 종목은 급등했지만, 대주전자재료, 휴젤 등은 급락했습니다.

지난주 제약·바이오주 랠리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등 주요 바이오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제이시스메디칼은 프랑스 사모펀드의 공개매수 발표로 상승했고, 바이오다인은 로슈와의 자궁경부암 진단기술 이전 계약으로 내년부터 매출 발생이 예상되면서 급등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제약·바이오주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주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의료기기주는 호재성 뉴스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바이오다인은 로슈로부터 자궁경부암 진단기술 이전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했으며, 제이시스메디칼은 프랑스 사모펀드의 공개매수 기대감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