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FC안양이 김포FC를 2-1로 꺾고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안양은 전반 43분 주장 이창용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후반 7분 마테우스의 중거리 슛으로 앞서나갔다. 김포는 후반 14분 루이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채현우의 결승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 승리로 안양은 승점 51점을 기록하며 2위 서울 이랜드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안양은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승점 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투수 장민재를 1군에 불러들였다. 장민재는 올 시즌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와 팀의 불펜진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현재 5위 KT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장민재의 합류가 5강 진출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이용준, 신용석, 김범준을 2군으로 내려보냈고, SSG는 박성빈과 채현우를 말소했다. LG 트윈스는 김대원을 2군으로 보냈으며, 키움 히어로즈는 고영우를 1군에서 제외했다.

SSG 랜더스가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퓨처스에서 맹활약 중인 채현우가 구세주로 떠올랐다. 채현우는 9개월간의 재활 끝에 복귀, 3경기 연속 도루를 기록하며 여전한 스피드를 자랑했다. SSG는 최지훈과 박성한의 이탈로 팀 스피드가 크게 저하된 상황이다. 채현우는 이들의 빈자리를 메울 유력한 후보로 꼽히며, 9월 확장 엔트리 콜업을 기대하고 있다. 뛰어난 주루 능력과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1군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