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두고 광복회가 강력 반발하면서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사상 초유의 '반쪽' 행사로 치러지게 됐다. 광복회는 김 관장이 뉴라이트 계열 인사라며 그가 물러나지 않으면 정부 행사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고, 이에 따라 정부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광복회는 백범기념관에서 각각 자체 기념식을 개최한다. 광복회는 김 관장 임명을 '친일사관에 물든 저열한 역사인식'이라고 비난하며 건국절 제정 의도를 의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도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정부 행사에 불참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건국절' 발언에 반발한 광복회가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문제 삼으며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먹고 살기 힘든 국민들에게 건국절 논쟁이 무슨 의미냐'며 불필요한 논쟁을 지적했지만, 광복회는 김형석 신임 관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자체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광복회의 불참은 1965년 창립 이후 처음이며, 야 6당도 광복회와 함께 정부 행사에 불참하며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관장 임명 철회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건국절 추진 계획이 없음을 강조하며 광복회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감독 선임 과정 등의 논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직접 조사를 받게 됐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의 자율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으며, 공직 유관단체로 지정된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권한을 행사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FIFA 징계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며 정부의 과도한 개입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다. FIFA는 협회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제3자의 간섭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자격 정지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실제로 FIFA는 쿠웨이트 정부의 체육단체 간섭으로 인해 쿠웨이트축구협회에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