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바이든 행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차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노동자 표심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US스틸 본사가 있는 펜실베이니아주는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경합주 중 하나로, 노동자 지지세가 승패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미국 철강 산업 보호와 노동자 일자리 유지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동맹국 기업과의 무역 관계 악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세아베스틸지주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한 646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부진을 나타냈다. 매출액 역시 12.4% 줄어든 97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요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주가 하락 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세아가 공격적인 M&A로 불린 몸집이 세아STX엔테크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1300억원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실적 부진과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계열사들의 연이은 부실은 글로벌세아의 핵심 계열사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급격한 성장을 위한 무분별한 M&A가 부메랑으로 돌아온 셈입니다. 글로벌세아의 재무 건전성 악화, 계열사 부실, 차입금 증가 등은 주가 하락을 야기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세아베스틸이 생산기획 전문가인 서한석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무재해 일터' 조성과 지속성장을 강조했습니다. 안전 및 근무 환경 개선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노사가 합심하여 지속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특히, 전방산업 부진과 경영 환경 악화는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