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미국이 중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최고 376%의 덤핑 판정을 내린 반면 한국산에는 최대 3%의 낮은 덤핑 마진을 산정하면서 피제이메탈 주가가 상승했다. 이는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의 경쟁력이 강화되었음을 의미하며 한국 자동차 업체의 대미 수출 관세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피제이메탈은 국내 알루미늄 탈산제 시장 점유율 48.1%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이번 판정 결과로 인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주라이트메탈이 현대차의 하이퍼캐스팅 공장 건설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테슬라의 기가프레스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차체를 단번에 찍어내는 첨단 제조시설인 하이퍼캐스팅 공장 건설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자동차용 초경량 알루미늄 부품 전문 기업으로 현대차 하이퍼캐스팅의 수혜주로 꼽힌다. 회사는 정부지원금 95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38억원 규모의 국책과제에 선정되어 세계최초 초박형 차체 및 전동화 부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내에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현대자동차가 준비하고 있는 하이퍼캐스팅의 적용기술의 모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3% 감소했지만, 전방산업 침체 속에서도 야간 가동과 재고 감축 등 원가 절감과 수익성 중심 생산 판매 전략으로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 동국씨엠은 2분기 영업이익이 22% 증가하며 고환율 속 수출 확대와 고부가 프리미엄 컬러강판 제품 위주 판매 전략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동국제강그룹의 수익성 방어 노력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방산업 침체 지속 여부와 경쟁 심화 등 불확실성은 주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권영완 고려대 연구교수가 상온 초전도체 'LKK-17' 개발을 주장하며 씨씨에스 등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권 교수는 과거 LK-99 개발에 참여했으며, 이번에 불순물을 제거해 초전도성을 확인했다고 주장한다. 다만 아직 학계의 검증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한국초전도저온학회 등 전문가들에게 샘플을 제공해 검증을 받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