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효력 정지 소송에서 법원이 광복회의 손을 들어주지 않으면서 김형석 관장은 독립기념관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광복회는 김형석 관장의 '뉴라이트' 성향을 문제 삼아 그의 임명에 반대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광복회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판결로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둘러싼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단체인 광복회가 1965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고, 별도의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광복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강력히 비판하며, '왜곡된 역사 인식'이 판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피로 쓰인 역사를 혀로 덮을 수 없다'며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한 경고를 날렸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녀 김영 교수를 비롯해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 지도부와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석하여 광복회의 행보에 힘을 실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KBS와 MBC 이사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고 국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습니다. KBS 이사에는 현 이사회 이사들과 보수 성향 인사들이 대거 지원했고, MBC 이사에는 드루킹 특검을 맡았던 허익범 변호사를 비롯해 MBC 출신 인사들이 다수 지원했습니다. 방통위는 19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이사 추천 및 임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