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밸류업 정책에도 불구하고 국내 자동차 부품사들의 주주환원 정책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사는 배당성향과 주당배당금을 늘리지 않았으며,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온시스템은 지난해까지 진행했던 분기배당을 중단했으며, 이는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의 인수금융 이자 획득을 위한 수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부품 업계는 산업 전환기에 있어 신규제품 개발 투자가 우선이라는 입장이지만, 일부 기업은 3세 승계 문제 등을 이유로 주가를 낮게 유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