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가 상장사 인수 후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소액주주 피해가 커지고 있다. MBK파트너스의 다나와(현 커넥트웨이브) 인수 및 자진상폐 추진은 대표적인 사례로, 소액주주들은 공개매수 가격이 낮아 강제 손실을 볼 위기에 처했다. 사모펀드의 이익 추구가 소액주주 권익을 침해하고 증시 밸류업 정책과 상충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이사의 충실 대상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등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검토 중이다.

K-뷰티 열풍이 미용 의료기기 시장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의 공개매수 소식에 풍선효과로 인해 클래시스, 원텍, 비올 등 피어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라메디텍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00%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PEF들의 미용 의료기기 기업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업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지템 등 상장을 앞둔 기업들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의 해외 시장 확대 가능성과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