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열풍이 미용 의료기기 시장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의 공개매수 소식에 풍선효과로 인해 클래시스, 원텍, 비올 등 피어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라메디텍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00%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PEF들의 미용 의료기기 기업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업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지템 등 상장을 앞둔 기업들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의 해외 시장 확대 가능성과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높은 수익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모펀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잇따라 인수되고 있다. 클래시스, 루트로닉에 이어 제이시스메디칼까지 3사 모두 사모펀드가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특히 K뷰티 열풍이 미용기기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미국 등 해외에서의 수출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수익성도 뛰어나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 사모펀드의 제이시스메디칼 공개매수 이후 추가 M&A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올과 원텍은 성장을 도모하는 시기이고, 매출액 1000억원 달성 시 M&A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와 루트로닉 공개매수 사례에서 주가 수익률은 공개매수 공시 이후 상승했지만, 제이시스메디칼의 경우 추가 딜 가능성이 낮아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

프랑스 사모펀드 아키메드그룹의 제이시스메디칼 공개매수로 국내 뷰티의료기기 산업 M&A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으나, 비올과 원텍은 성장 단계로 M&A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과거 오스템임플란트, 루트로닉 공개매수 사례처럼 동종 업체 주가가 상승했던 점을 고려할 때, 상장폐지 기대감과 액티브 ETF 수급,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 등으로 인해 뷰티의료기기 업체 주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