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7만 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6월 FOMC 점도표 발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가 3회에서 1회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는 비트코인 뿐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가상자산 탐욕·공포 지수는 여전히 74포인트로 '탐욕'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시장 심리가 완전히 위축되지는 않았다.

금융감독원의 현장 컨설팅 결과, 일부 가상자산 거래소의 자산 분리 보관, 콜드월렛 관리 등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고유 자산과 고객 자산을 동일 지갑에 보관하는 사례가 발견되어 개선 권고가 이루어졌다. 7월 19일 가상자산법 시행을 앞두고 금감원은 규제 시범 적용을 통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불공정 거래 조사 인프라와 이상거래 감시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관련 업체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9600만원까지 하락하며 주춤하고 있습니다. 6월 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은 가운데 그레이스케일 현물 ETF(GBTC)에서 3일 연속 유출세가 발생한 영향입니다. GBTC에서 3000만 달러(412억원)가 넘는 자금이 순유출되었으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6월 FOMC와 5월 CPI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할지 주목됩니다. 중국공상은행은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금과 유사하다고 평가하며 자산으로서의 지위가 견고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더리움은 웹3 생태계의 '디지털 석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