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14일 장중 8만원대를 돌파하며 한 달 만에 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반도체 기업들의 급등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엔비디아에 대한 HBM3E 납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 또한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엔비디아에 이어 TSMC와 브로드컴이 시총 1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월가의 생성형 AI 열풍과 지난달 CPI 둔화 소식에 힘입어 반도체 주가가 연일 랠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2.90% 급등했다. 특히 TSMC는 4.39% 급등하며 시총 8972억 달러를 기록했고, 브로드컴은 실적 발표와 10대1 액면 분할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15% 폭등하며 시총 8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새로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 후 주가가 급락했지만, 주요 IB들의 호평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향후 아이폰 교체 주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하며 애플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원익QnC가 1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하며, 2024년까지 쿼츠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됩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러한 실적 성장 가시성을 반영하여 목표가를 43% 상향 조정했습니다. 원익QnC는 지난해 업황 악화로 인해 속도 조절했던 구미와 대만의 쿼츠 캐파 증설을 재차 가속화하고 있으며, 올해 3116억원, 내년 3888억원으로 쿼츠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359억원으로 전망되며,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효과로 쿼츠 부문 수익성은 1분기 대비 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