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11년 만에 열린 여야 대표 회담, 한동훈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정면으로 거론하며 날 선 공방을 펼쳤다. 특히 '1심 결과에 승복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발언은 이재명 대표에게 직격탄이 되었으며, 앞으로 정국 향방을 가를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찰 수사는 정치 보복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22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김건희 여사 의혹 등 굵직한 현안들을 놓고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고 있다.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서아무개씨가 타이이스타젯에 특혜 채용된 배경에 이상직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이 서씨 특혜 채용의 대가로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했다고 주장하지만, 이 전 의원은 이미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거론될 만큼 유력한 인물이었다는 반박이 나온다. 이 전 의원은 2017년 문재인 선대위에서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맡았으며, 주가조작 전력으로 장관직에서 낙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되었는데, 당시 청와대는 정치 경력과 사업 경험을 가진 이 전 의원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타이이스타젯의 여러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에 취임한 지 2년이 지난 2020년부터라는 점에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개입 의혹'을 받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검찰에 출석하며 '정치보복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정당한 절차'라고 반박하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2018년 3월 이상직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에 청와대가 관여했는지, 이후 이 전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인 서모씨를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채용한 것에 대한 의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씨의 채용이 중진공 이사장 임명 대가인지, 타이이스타젯의 서씨 지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인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수규 전 차관 등 전 정부 인사들을 불러 조사했으며, 조현옥 전 인사수석은 참고인 조사 후 피의자로 전환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유 후보자는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 출신으로, 1998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왔습니다. 유 후보자는 R&D 예산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계의 소통 부족을 언급하며, 폭넓은 소통을 통해 문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는 남형기 국정운영실장이 내정되었고, 민주평통 사무처장에는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