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이종찬 광복회장이 1948년 건국론을 주장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장관이 "대한민국 건국은 1948년"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무식한 말", "일본에 아첨 떠는 저자세"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또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으로 규정하는 일부 세력을 비판하며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을 건국 대통령이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광복회는 올해부터 10월 3일 개천절을 '건국기원절'로 기념하며 1948년 건국론 주장을 불식시키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마지막 한일 셔틀 외교를 위해 6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셔틀 외교로 평가된다. 한편 이날 서울 곳곳에서 기시다 총리 방한 반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시민단체들은 강제동원 굴욕 해법,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용인 등을 이유로 기시다 총리 방한을 규탄했다. 반면 광복회는 국회도서관에서 '건국기원절 학술토론회'를 열고 올해부터 개천절을 건국기원절로 기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시다 총리 방한과 맞물려 한일관계와 관련된 역사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