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소·중견기업과 만나 '기업 고용유연성과 노동자 불안 해소를 위한 대타협'을 강조했지만, 중대재해처벌법 완화 요구에는 단호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계의 '중대재해처벌법 사업주 책임 완화' 요청에 "피해자 입장에서 600~700개 집안이 망하는 것"이라며 "이익을 보는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대기업 대상 단체협상권 도입 등을 위한 중기협동조합법 입법은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견기업계는 고용유연성 확대와 함께 해고 시 새로운 직업을 찾을 수 있는 교육 제도 마련, 가업 승계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