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이 21일 김천 상무와의 K리그1 맞대결에서 파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군에서 제대한 윤종규가 곧바로 선발로 출전하며 김천의 험난한 벽을 넘기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김 감독은 부상자 속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에 라이트백 최준을 기용하며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최준은 활동량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팀 승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은 유강현, 최기윤, 모재현 등 주축 선수들을 앞세워 서울을 상대로 승점 3점 사냥에 나섰다.

FC서울이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5-1로 꺾고 7년 만에 리그에서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서울은 권완규, 한승규, 이승모, 강성진, 호날두의 득점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특히 호날두는 데뷔 2번째 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같은 날 김천 상무는 대구FC를 2-0으로 꺾고 리그 1위를 탈환했고, 수원FC는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FC서울이 전북 현대를 상대로 7년 동안 이어진 21경기 무승 징크스를 깨고 5-1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전반 23분 권완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한승규, 린가드, 이승모, 호날두 타바레스의 연속골을 터뜨리며 전북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전북은 후반 22분 티아고의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서울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3연승을 달성하며 6위에 올라섰고, 전북은 7경기 무승에 빠지며 단독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김천 상무가 대전하나시티즌을 2대0으로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말년병장' 김동현의 활약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그의 원 소속팀 복귀 후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반 부진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강한 질책을 가했다고 털어놓았다. 후반 들어 거세게 몰아붙인 것은 정 감독의 강한 질책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승욱은 체력 문제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었으며, 앞으로 리커버리에 더욱 신경 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