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대전하나시티즌이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두며 K리그1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전반전에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0-2로 뒤지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25분 김승대의 크로스로 김천 자책골을 유도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김현우의 헤더 동점골이 터지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투지와 함께 아쉬운 전반전 경기력에 대한 분석과 함께 앞으로 더욱 끈기 있는 경기력을 보여줄 것을 강조했다.

강원FC가 K리그1 선두를 질주하며 사상 첫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강원은 압도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2위 김천 상무, 3위 울산 현대, 4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특히 이상헌과 양민혁의 활약이 돋보인다. 반면 2위부터 4위까지는 득점력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울산은 주민규가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고전하고 있다. 남은 시즌 해결사를 확보해야만 강원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천상무가 포항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승리의 주역은 유강현으로, 후반 9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유강현은 "포항 원정은 항상 어렵지만, 선두 싸움에서 중요한 승리라 의미가 깊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천은 올 시즌 연패 없이 승승장구하며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유강현은 정정용 감독의 리더십과 팀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감독님이 선수 개개인의 발전을 이끌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K리그2 득점왕에 오른 실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김천에서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강현은 "김천의 핵심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이 21일 김천 상무와의 K리그1 맞대결에서 파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군에서 제대한 윤종규가 곧바로 선발로 출전하며 김천의 험난한 벽을 넘기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김 감독은 부상자 속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에 라이트백 최준을 기용하며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최준은 활동량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팀 승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은 유강현, 최기윤, 모재현 등 주축 선수들을 앞세워 서울을 상대로 승점 3점 사냥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