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故 김민기의 31년 전 라디오 방송 ‘이종환의 밤으로의 초대’ 음원이 공개됐다. MBC 라디오는 고인을 추모하며 1993년 3월 28일 방송된 김민기 특집 방송을 공개했다. 이 방송에서 김민기는 ‘학전’ 소극장 운영과 음반 발매에 대한 이야기부터 ‘민중가수’라는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까지 털어놓았다. 특히, 그는 방송 출연을 꺼리는 성격에도 불구하고 4시간 동안 이종환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철학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가수 변진섭이 아버지의 격렬한 반대로 가수의 꿈을 포기하려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변진섭은 아버지의 반대에 굴복해 음악을 포기하고 대학에 진학하려 했지만, 마지막으로 독집앨범을 만들고 가수의 꿈을 접으려 했다. 하지만 그의 독집 앨범 '홀로 된다는 것'은 발매와 동시에 20만 장을 돌파, 이문세를 제치고 최초의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우며 대박을 터뜨렸다. 변진섭은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된 계기가 아버지의 반대 때문이었다고 밝히며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부산시의회가 1일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한다. 안성민 의장은 재신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7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5개 자리에 복수 후보자가 경쟁한다. 특히 '알짜' 부서를 소관하는 해양도시안전위원장 자리에는 3명이 도전하며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임위원장 선거는 안 의장을 지지하는 '친안' 그룹과 그렇지 않은 '비안' 그룹의 대결로 예상되며, 지난 국민의힘 경선에서 보여준 '친안' 그룹의 결집력이 상임위원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안성민 의장과 박중묵 부의장 지지 세력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3명의 후보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며, 최소 3곳은 초선 의원이 상임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안 의장을 지지한 초선 그룹과 박 부의장을 지지한 재선 그룹 간 대결 구도가 뚜렷하며, 부의장 경선에서 낙마한 안재권 해양도시안전위원장의 재도전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 1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거를 통해 후반기 원 구성이 확정될 예정이다.

가수 송창식이 tvN STORY '지금, 이 순간'에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송창식은 예고 동기였던 아내와 연말 파티에서 만나 17일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송창식은 '사랑이야' 가사를 아내에게 전달받아 결혼 기념으로 작사를 아내 이름으로 등록했다는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송창식은 또한 음악 인생을 돌아보며 세시봉 시절부터 트윈폴리오 해체, 예비군 불참으로 인한 교도소 생활 등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서울시의회가 개원 68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의장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최호정 의원이 11대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되어 25일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공식적으로 의장직을 확정받게 됩니다. 최 의원은 3선 의원으로, 3파전 끝에 남창진 부의장 후보를 제치고 결선 투표에서 승리했습니다. 민주당 부의장 후보로는 김인제 의원이 단독 출마하여 당선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선출로 서울시의회는 역사적인 여성 의장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HBM 승인 사인에 들떴지만, 발열 문제로 납품 테스트 통과에 실패하며 주가가 급락하는 등 위기에 처했다. 과거 HBM 연구팀 해체, 파운드리 사업 부진 등 삼성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엔지니어 출신의 홀대, 법률통 중심의 의사 결정 등이 혁신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되며 삼성은 '이건희 신화' 이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