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글을 썼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김 관장은 박 전 대통령의 만주군 장교 경력을 두고 '친일 시비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특정 정치인을 매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독립군 토벌 주장에 대해서는 '오류투성이 날조'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뉴라이트 학자들의 박정희 미화 경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뉴라이트 인사들은 박 전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그의 통치를 '5000년 역사의 물길을 바꾼 대전환 드라마'로 묘사하기도 한다. 김 관장의 발언은 뉴라이트 논쟁에 새로운 쟁점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