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정부의 전기차 화재 대책 발표로 소방장비 관련주가 급등했다. 파라텍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컴라이프케어도 17% 넘게 상승했다. 정부는 내년까지 전국 소방관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확대 보급하고, 무인형 소형소방차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화재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소방장비 확충 계획이 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전기차 안전관리 강화 정책에 따라 기존 완속 충전기를 스마트제어형 충전기로 교체하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35kW 과충전 방지 전기차 충전 파워모듈을 개발한 와이투솔루션 주가가 급등했다. 와이투솔루션은 국내외 충전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30kW 개발과 더불어 50kW 파워모듈 개발을 통해 초급속 충전 시장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산 대비 높은 품질과 신뢰성, 가격 경쟁력을 갖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강세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27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들은 1944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55억원, 9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폭은 언급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건설업 등이 상승한 반면 음식료업, 운수장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으며, 코오롱글로벌우와 한화갤러리아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기차 충전소 화재 이후 과충전 방지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주식이 급등락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EVSIS의 완속 충전기가 환경부 주관 안전성 시험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전원공급장치 제조기업 와이투솔루션과 휴맥스는 전날 급등했지만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차 과충전 방지를 위한 PLC 모뎀 장착 충전기 보급 확대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PLC 모뎀 장착 완속 충전기에 40만 원을 추가 지원하며, 올해 약 4만 기(800억 원)를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PLC 모뎀 장착 충전기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충전기에는 PLC 모뎀이 없는 경우가 많아 교체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