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와 탄생 100주년을 맞아 광주·전남·서울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광주전남김대중재단은 신안 하의도 김 전 대통령 생가에서 추모 행사를 개최했으며, 최경주 재단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계승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김 전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으며,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김 전 대통령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었다고 강조했다. 서울에서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추모식이 열렸으며,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등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며 '역사와 국민을 믿고 간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취임 후 9번째 호남 방문으로 김 전 대통령의 정신 계승을 강조하며 민주, 민생,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상을 비판하며 '김대중 정신'을 소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 지사는 퍼플섬 방문과 경기도-전남 상생협력을 강조하며 호남 민심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또한, 채 상병 특검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강하게 비판하며 '행동하는 양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 대북전단 단속에 대한 통일부의 위법성 검토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지사는 통일부가 경기도의 노력을 가로막고 있다며 "도민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는 경기도와 파주시의 대북전단 살포 단속 조처의 위헌·위법성을 찾기 위한 법률 검토에 착수했으며,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대북 전단을 단속하는 경기도를 불법으로 몰아가는 통일부의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고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북한의 오물풍선 테러 이후 특사경을 투입해 접경지역에서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단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