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최근 증시 급등락으로 투자자들이 우선주를 외면하면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특히 상장 주식 수가 적은 일부 우선주는 거래가 없는 날까지 발생하며 상장폐지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21개 상장 주식 수 부족 우선주 중 9개 종목은 최근 한 달 거래량이 1만 주에 미치지 못했다. 거래소는 월평균 거래량이 2개 반기 연속 1만 주에 못 미치거나 상장 주식 수가 20만 주 아래로 떨어지면 상장폐지할 수 있다. 최근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발행 주식 수가 적은 종목은 하락장에서 거래가 원활하지 않아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콜마홀딩스는 자사주 247만주를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1억 6000만원 상당의 자기주식을 취득하며 주주환원에 나섰다. 에치에프알은 39억원 상당의 보통주를 소각하며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더네이쳐홀딩스도 4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은 기업의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