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뉴라이트' 논란에 대해 '그분이 무슨 생각 가진지를 우리가 왜 알아야 하나'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오섭 전 정무수석, 장제원 전 의원 등을 뉴라이트 출신으로 지목하며 윤석열 정부 인선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한 총리는 '친일하는 사람들이라는 엉터리 같은 정의가 나온다'며 '미몽에서 깨어나서 이념주의로 몰아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뉴라이트가 뭔지 잘 모른다'며 뉴라이트 인선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국가보훈부는 김구의 어머니 곽낙원을 비롯해 신팔균의 부인 임수명, 이회영의 부인 이은숙, 허위의 재종손녀 허은 등 여성 독립운동가 4명을 '2024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습니다. 이들은 남편이나 가족의 독립운동을 지원하며 헌신했고, 임시정부 지원, 서신 전달, 독립운동 기지 개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정부는 이들의 공훈을 기려 곽낙원, 임수명 선생에게는 애국장, 이은숙, 허은 선생에게는 애족장을 추서했습니다.

국가보훈부가 7월의 독립운동가로 독일에서 유덕고려학우회를 결성해 외교 독립운동을 펼친 황진남, 이의경, 김갑수 지사 3명을 선정했습니다. 이들은 독일에서 한국의 현실을 알리고 독립운동에 매진한 젊은 지식인들로, 유럽 최초의 한인 유학생 단체인 '유덕고려학우회'를 결성해 각종 선전물을 제작·배포하고 국제회의를 통해 일본의 침략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특히, 작가 이미륵으로도 알려진 이의경 지사는 1927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피압박민족대회'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가해 한국의 독립 확보를 위한 결의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