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만찬은 '독대 불발'로 끝났으며, 양측은 서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히 한동훈 장관의 독대 요청은 '언플'로 비춰졌고, 대통령실 측은 한동훈 장관이 자기 정치를 한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장관은 지난 1월과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 통화 중 역정을 내고 먼저 전화를 끊기도 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한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 사건 처분 결과는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보고될 예정이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지만 한동훈 장관과는 불편한 사이로 알려져 있어,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석우 법무연수원장을 신임 법무부 차관에 내정했습니다. 김 차관은 2016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수사했고, 2019년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을 지휘했던 인물입니다. 대통령실은 김 차관이 법무행정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진동 대구고검장이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신자용 대검 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번 인사는 검찰 조직 안정을 위해 필요 최소한의 전보 인사라고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