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코픽스가 0.02%포인트 상승하며 1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특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하기 때문에 은행들의 예대마진 확대 가능성과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잔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 금리가 서서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어 단기적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부동산PF 부실이 확대되면서 저축은행 M&A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자금력이 부족한 저축은행들은 유상증자나 매각이라는 선택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페퍼저축은행은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금융지주들은 BIS비율 악화 등을 이유로 저축은행 추가 인수를 꺼리고 있다.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M&A 규제 완화 검토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의 소액생계비 대출 이용자가 1년 만에 18만 명을 돌파하며 1,403억 원이 지원됐지만, 연체율이 20%대로 치솟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신용등급 하위 10% 이하의 취약 계층이며, 20~30대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대출 횟수 제한을 폐지하고, 부채 컨설팅 등을 통해 연체자 관리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금융위원회가 소액생계비대출 이용 횟수 제한을 폐지하고 재대출 시 금리를 9.4%로 고정하며 만기 연장 기준을 완화하는 등 규제를 완화했다. 이는 저신용·저소득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서민금융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체율 상승 추세는 우려 요소이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