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4년간 매년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며 자체 포트폴리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신규 브랜드들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익성이 높은 자체 브랜드 육성을 통해 수입 브랜드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 진출을 통해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룰루레몬의 남성복 매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하반기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4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으며, 2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하반기 성장 강화를 반영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남성복 점유율 확대와 캐나다에서의 양호한 성장세가 주목된다. 하반기 미국 성장 반등 가능성을 고려하면 업사이드는 높지만, 분기 실적을 통한 미국 성장 반등에 대한 시그널이 필요하다.

프리미엄 가죽 슈즈 브랜드 쿠에른이 서울 삼청동에 4층 규모의 '쿠에른 삼청' 시그니처 스토어를 오픈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알렸다. 쿠에른은 40년 이상 축적한 노하우와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타임리스한 디자인의 천연가죽 슈즈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클래식과 컨템포러리의 경계를 허물고 유행이나 나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타임리스한 강점을 초석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번 오픈은 삼청동이라는 문화적 공간과의 시너지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소비 위축으로 발렌시아가, 베르사체 등 명품 브랜드들이 전례 없는 수준의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부동산 침체와 경기 회복 지연으로 중산층 소비가 줄어들면서 명품 브랜드들은 수익 감소에 직면했다. 특히 발렌시아가를 보유한 케어링은 중국 내 구찌 판매 부진으로 상반기 이익 감소를 경고했으며, 버버리 그룹 주가는 중국과 미국 수요 부진으로 1년 만에 반토막 났다. 일부 브랜드는 할인 대신 VIP 고객 육성에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했지만, 지속적인 할인 경쟁은 명품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폰드그룹유안타증권은 폰드그룹의 온라인 채널 비중 확대와 공격적인 브랜드 확장 전략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폰드그룹은 해외 브랜드 라이센스 확보를 통해 온·오프라인 채널 판매를 진행하며, 슈퍼드라이를 통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스파이더 브랜드 유니버스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회사 편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폰드그룹은 온라인 에스까다, 세르주블랑코 등 11개 브랜드 론칭을 계획하며, 창사 이래 가장 많은 브랜드 론칭을 통해 온라인 판매채널 비중 확대와 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이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 팝업스토어에서 한 달 매출 13억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특히 마뗑킴 매장 오픈 당일에는 3000명이 넘는 고객이 몰려 일본에서 열린 국내 패션 팝업스토어 중 최다 인원 방문 기록을 세웠다. 이는 현대백화점의 해외 리테일 운영 노하우와 일본 내 K콘텐츠 열풍이 시너지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