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며, 미국 수출 성과 부각으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쿠션 파운데이션, 저가형 립틴트 등 색조 화장품의 미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3분기 중 실적 증가와 밸류에이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2분기 화장품 수출은 기초가 전분기 대비 16%, 색조는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실적이 부각될 종목으로는 실리콘투, 잉글우드랩, 브이티, 마녀공장 등이 꼽혔습니다.

한국 화장품 수출 1위 국가가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면서, 미국 시장 진출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선케어·선크림 수요 증가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미국 규제 현대화법에서 자유롭다는 장점과 글로벌 선크림 시장 성장으로 주가가 80% 넘게 뛰었다. 잉글우드랩은 미국 내 화장품 제조업체로, 선케어 매출 비중 증가와 함께 주가가 64% 상승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도 미국 시장 진출과 선케어 사업 강화로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빙그레, 롯데웰푸드 등 빙과주가 폭염으로 인한 매출 증가 기대감에 급등했으나, 최근 주가는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3년간 주가 분석 결과 계절과 주가의 상관관계는 미미하며, 빙과주는 K-푸드 수출 증가와 원가 하락 등 실적 개선 기대감도 동시에 받고 있다. 다만, 폭염 테마주는 단기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 여부가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