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정부가 야당 주도로 통과된 지역화폐법 개정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재의 요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개정안이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을 훼손하고 정부의 예산 편성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역화폐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키고 부정 유통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효과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개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화폐 운영 재정 지원을 의무화하고, 행안부 장관에게 관련 기본계획 수립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가 김태흠 충남지사와의 친분을 언급하며 삽교역사 건설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최 군수는 지난 11일 예산군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김 지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삽교역사 건설에 271억이 필요한데 내가 돈 없다고 했더니 김 지사가 200억을 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도 예산이 친분으로 따오는 것이냐"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최 군수는 "김 지사가 예산군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충남도 관계자는 "예산 결정은 흥정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최 군수가 앞뒤 사정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외교부가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관련 보도자료 허위 작성 논란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외교부가 허위 사실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고발했다. 외교부는 관련 질문에 대해 해당 보도자료 내용이 허위가 아님을 성실히 설명했다고 밝히며 유감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외교부가 한국인 노동자 관련 전시물 설치 및 일본 측 대표의 유네스코 회의 발언에 대한 내용을 허위로 기재했다고 주장했다.

전기차 화재, 이제는 안전벨트 매자! 최근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로 전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드디어 전기차 화재 방지책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모든 전기차 제조사는 배터리 정보를 공개해야 하고, 신축 건물 지하 주차장에는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됩니다. 또한, 전국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가 배치되고,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무상점검도 매년 실시됩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안전에 신경 쓰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부천 호텔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6층 이상 건축물 전 층에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오래된 건물에 대한 화재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와 당의 깊이 있는 논의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추석 연휴 이후에도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서는 명확한 룰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독립기념관장에 김형석 고신대 석좌교수 임명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형석 교수는 과거 '일제강점기에 한국인은 일본의 신민이었다'는 주장과 임시정부 부정 발언 등으로 친일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윤봉길 의사를 배출한 예산군 주민들은 '뉴라이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예산군 주민들은 물론, 광복회, 민족문제연구소 등에서도 김형석 교수의 임명을 비판하며 '독립기념관장 임명 백지화 국회 결의안' 채택 서명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 예산군수는 '자당 대통령이 임명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이 곤란하다'며 침묵하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캐나다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과 만나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조 장관은 내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당부했고, 졸리 장관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양국은 '한-캐나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 행동계획'을 토대로 외교·안보·경제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경제 협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와 연대하여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