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국민의힘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새 수장에 유의동 전 의원이 내정됐다. 한동훈 대표는 '정책 중심의 유능한 보수정당'을 목표로 여의도연구원 개혁을 강조해왔으며, 유 전 의원은 3선 의원 경험과 '수도권 위기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여의도연구원의 고강도 개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 전 의원은 이한동 전 총리 비서 출신으로, 김무성 전 대표의 '상향식 공천' 실험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기도 했다.

2001년 김대중 정부 시절, 이정빈 외교부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NMD 체제 지지를 요구했지만 한국이 거부했다는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이후 '자존 외교'를 강조하며 3일 만에 경질됐는데요, 푸틴 대통령의 방한 연설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삭제한 일화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외교부는 '오보'라며 극구 부인했지만, 이 장관은 퇴임 후 '미국 신문에 휘둘리는 한국 언론'을 비판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