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에서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2030년까지 최신 GPU를 15배 확충하고, 2조원 규모의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구축하는 등 AI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해 4년간 65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도하고, AI 기반 산업·공공·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합니다. 또한, AI 안전 및 글로벌 거버넌스를 주도하고, AI 유니콘 기업 10개 육성, AI 인재 20만 명 양성 등 AI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일부 과목에 도입되는 AI 교과서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6일 국회에서 열린 'AI 디지털교과서 국회 집중진단'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AI 교과서 도입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맹성현 카이스트 교수는 "현 상황에서 2025년 AI 교과서 도입은 시기상조"라며 "학생, 교사, 학교 시설, 운영 예산 등 준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백승진 교사는 AI 교과서가 교사와 학생의 소통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AI 교과서가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교육에서 이미 검증된 만큼 공교육에서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유상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과학기술 분야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시스템 혁신을 이끌어 첨단기술 혁명을 선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유 장관은 취임식에서 AI,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을 3개 게임 체인저 기술로 꼽으며 주도권 확보를 천명했고, 특히 AI 분야에서 'G3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AI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AI 빅텐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방만하게 운영된 일부 산하 기관 및 단체 등에 대한 정상화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AI 시대에 과기정통부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AI 법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규제 일변도보다는 '선 허용 후 규제' 방식을 통해 AI 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제4이동통신사 진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 편익 제고와 함께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AI 시대를 이끌기 위한 국가 인공지능(AI)위원회를 7월에 출범시킵니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 AI 위원회는 AI 정책과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핵심 조직으로, 장관급 부위원장을 비롯해 관계 부처 장관들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합니다. 특히, 국내 대표적인 AI 기업들도 위원회에 합류해 실질적인 의견을 개진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 4월 반도체 현안 점검 회의에서 AI 국가 전략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위원회는 그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행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