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신진서 9단이 제2회 난가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3번기 1국에서 구쯔하오 9단을 꺾고 180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었습니다. 신진서는 초반부터 우세를 점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쥐었고, 전기 대회에서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신진서 9단은 지난해 6월 열린 제1회 난가배 결승에서 구쯔하오 9단을 상대로 1승 후 2연패를 당하며 우승을 놓쳤던 아픔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두 기사의 대결은 21일 2국으로 이어집니다.

응씨배 16강전이 상하이에서 개막, 한국의 5명의 기사들이 우승을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조훈현 9단은 35년 전 초대 우승 당시를 회상하며 잉창치 선생에게 감사를 표했다. 신진서 9단은 왕싱하오 9단과의 대결에 대한 각오를 밝혔으며, 원성진 9단은 리쉬안하오 9단과의 대결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신민준 9단은 커제 9단과의 대결에서 두려움 없이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3일부터 8강 진출을 위한 치열한 승부가 시작된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제2회 난가배 세계 바둑 오픈 준결승에서 중국 랭킹 3위 딩하오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신진서는 2022년 이후 딩하오와의 4연승을 기록하며 상대전적 9승 3패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결승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자인 구쯔하오 9단과 맞붙게 됩니다. 30년 만에 메이저 세계 대회 결승에서 같은 카드가 재현된 것입니다. 신진서는 지난 대회 결승에서 구쯔하오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컵을 놓쳤던 만큼, 이번에는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