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했지만 대통령실은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한 대표는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직언과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논의를 위해 독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독대 요청이 대통령의 체코 순방 성과에 대한 관심을 흐릴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야권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10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호남 지역에 집중하며 조국혁신당과의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영광군과 곡성군에서 조국혁신당이 승리할 경우 민주당의 호남 텃밭이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법사위에서는 검찰의 법 왜곡죄 신설 여부를 놓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와 증거 조작을 문제 삼았고, 국민의힘은 이 대표 방탄을 위한 법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7%로 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추석을 앞두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국정 운영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김건희 여사의 활발한 행보는 오히려 대통령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특검을 요구하고 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도 탄력을 받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의정갈등 해결사를 자처하며 여야 의정협의체를 제안했지만, 아직까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기 대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으며, 이재명 대표는 일극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는 반면,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