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지난해 대변인 직급이 1급으로 격상된 이후, 기재부 김성욱 전 대변인은 세계은행 상임이사로 영전했고, 행안부 이동옥 전 대변인은 대통령실 민정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산업부는 1, 2대 대변인이 모두 승진했지만, 국토부는 차관급 승진이 없어 1급 승격의 의미가 퇴색됐다. 일부 부처에서는 대변인 자리를 승진 코스로 여기지 않고, 대변인 직급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챗GPT가 국회에 진출했습니다. 의원들은 챗GPT를 활용해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법안 검토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챗GPT를 활용해 방문진 이사 선임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유사도 측정과 계산 결과까지 제시했습니다. 챗GPT는 정보 분석과 법안 검토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입법부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챗GPT는 아직까지는 의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지만, 앞으로 국회에서 챗GPT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출신 김완기씨가 특허청장에 내정되었습니다. 김완기 내정자는 산업부에서 30년 넘게 일하며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산업통상 전문가'입니다. 특히 핵심 전략산업 육성에 대한 전문성이 높아 기술혁신과 지식재산권 보호 등 특허청의 주요 과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평가입니다. 김 내정자는 대구 심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법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1991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산업부에서 꾸준히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환경부 차관에 이병화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 고용노동부 차관에 김민석 대통령실 고용노동비서관, 특허청장에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을 내정했습니다. 이병화 차관은 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장, 자원순환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실 행정관과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쳤습니다. 김민석 차관은 고용부 노동정책실장, 노사협력정책관 등을 역임하며 노동개혁 과제 추진에 기여했습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 소재융합산업정책관 등을 역임한 산업·통상정책 전문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