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독립기념관장에 김형석 교수가 내정되면서 '건국절'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이종찬 광복회장이 강력한 반발을 표하며 김형석 교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종찬 회장은 김형석 교수가 뉴라이트 성향으로 1948년 건국을 강조하며 광복의 의미를 퇴색시키려 한다고 비판하며, '건국절' 추진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독립기념관장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광복회는 이번 논란에 대한 항의 표시로 8.15 광복절 기념행사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종찬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세 차례 편지를 보내 이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광복회 이종찬 회장이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김형석 고신대 석좌교수가 임명된 것에 대해 '일제 밀정과 같은 존재의 그림자'라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김형석 교수가 '일제시대는 나라가 없었기 때문에 당시 국민은 일본 국적이었다'는 발언을 했다며 '48년 건국론'을 주장하는 '뉴라이트' 계열 인사라고 규정했습니다. 이 회장은 독립기념관 인사가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박이택 낙성대경제연구소장을 이사로 선임한 것부터 계획된 일이라고 주장하며, '독립운동가 김국주 선생이 광복회장을 지냈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불공정한 평가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광복회는 이번 인사를 놓고 보훈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