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시사기획창 '진보연대기: 광야에서 광야로'는 2000년 창당된 민주노동당의 역사를 되짚으며 진보정당의 성과와 한계를 조명합니다. 민주노동당은 초기 국회 진출에 실패했지만, 2004년 총선에서 원내 진출에 성공하며 노동자, 농민, 서민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무상급식, 전 국민 고용보험제 등 진보적 정책들을 제시하며 사회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고인이 된 노회찬 전 의원은 삼성 떡값 의혹 사건을 폭로하며 기득권에 맞섰지만, 통신비밀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민주노동당에서 정의당으로 이어지는 진보정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사회 발전에 기여했지만, 현재 국회에서 자리를 잃었습니다. 시사기획창은 진보정당의 과거를 돌아보며 현재 진보정당이 처한 현실과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