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과 함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상장 심사를 강화한다. 기존 거래 중인 600여 개 종목에 대한 상장 유지 심사를 분기별로 진행하며, 기준 미달 종목은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 후 상장 폐지한다. 특히, 국내 사업자에서 주로 거래되는 '김치코인'은 발행 주체 신뢰성 등 심사 기준 충족이 어려워 상장 폐지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다만, 해외 시장에서 2년 이상 거래된 가상자산에 대한 예외 규정이 적용될 수 있어 모든 김치코인이 폐지되는 것은 아니다. 거래소의 상장 심사 강화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이지만, 일부 종목의 폐지는 시장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투자 전 주의가 필요하다.

미 연준의 FOMC 회의와 5월 CPI 발표에도 비트코인은 박스권 탈출에 실패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 축소와 매파 기조 유지가 암호화폐 시장 냉각을 불러왔다. 다만 비트코인은 하방 경직성을 유지하며 7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주부터는 미 연준 위원들의 통화정책 발언이 재개되고 11월 대선을 앞두고 암호화폐 관련 공약이 등장할 수 있어 주목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 채굴 지지 발언은 가상자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600여 개 가상자산 종목의 상장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투자자 예치금 보호 및 불공정거래 행위 규제 강화가 예상되지만, 거래소 특성에 맞는 규제 공백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업 종료를 선언한 가상자산 사업자 증가 및 금융당국의 엄중 조치 가능성은 관련 업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팍스가 거래량 감소와 사업자 변경 신고 난항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치코인과 단독상장 코인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 고팍스의 일거래금액 대부분을 김치코인과 단독상장 코인이 차지하며, 특히 엠스퀘어, 엠블, 애덤, 어드밴스트프로젝트 등이 거래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거래금액은 1억 5천만원대에 그쳤다. 이러한 현상은 고팍스가 거래량을 늘려 수익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보이며, 단독상장 코인에 의존했던 코인마켓거래소들의 전철을 밟을 우려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