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AI와 사귀려고 하는데 도와주시겠어요?' 보고서에서 감성 AI 챗봇 시장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생성 AI 시장 재편 과정에서 감성 AI 챗봇 시장의 성공 가능성도 아직 불투명하다는 이유다. 네이버 '캐릭터챗' 등 국내 기업도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웹툰 IP만으로는 시장 장악이 어렵고 성인향 서비스 진출도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높은 언어적 맥락 이해도가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선톡' 기능 등 특화 기술에서 앞선 국내 스타트업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가 챗GPT를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에 적용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서비스 확장 및 수익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최근 AI 기술 경쟁 심화 속에서 오픈AI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으로 해석된다. 또한, 재무 및 제품 개발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CFO와 CPO를 새롭게 영입하며 경영진을 강화했다. 이는 최근 잇따른 주요 인사들의 퇴사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