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광주에서 펼친 첫 행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통합'을 강조했고, 나경원 후보는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 철회를 촉구하며 '이념 갈라치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나 후보는 6·25 전몰군경 유족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정율성을 '6·25 전쟁 주범'으로 규정하며 역사공원 조성에 반대했습니다. 반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나 후보의 행보를 비판하며 '이념 갈라치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념 논쟁적 장소를 선택한 두 후보의 행보는 앞으로 치열해질 당권 경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쟁자인 나경원과 원희룡이 8일 광주에서 각기 다른 행보를 보였다. 나경원 후보는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부지를 찾아 사업 철회를 촉구하며, 정율성의 친북 성향을 비판했다. 반면, 원희룡 후보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하여 헌화·분향하고, 5·18 희생자인 박현숙양의 묘역을 직접 참배하며 '광주의 희생으로 다져진 민주주의를 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