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아르헨티나가 코파아메리카 2연패를 달성하며 남미 축구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15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7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코파아메리카 통산 16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우루과이(15회)를 제치고 최다 우승팀으로 등극했으며, 라이벌 브라질(9회)과의 격차도 벌렸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메시의 부상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연출되어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메시는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팀의 우승을 눈물로 지켜봤습니다. 한편, 콜롬비아는 2001년 이후 23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르헨티나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벤탄쿠르가 콜롬비아 팬들과 충돌하며 물병을 던져 자국 코치를 다치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콜롬비아 팬들의 조롱에 분노한 우루과이 선수들이 가족석으로 달려가 충돌했으며, 벤탄쿠르는 물병을 던져 코치의 머리를 가격해 출혈을 유발했습니다. 벤탄쿠르는 과거 토트넘 동료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또 다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FIFA와 CONMEBOL은 관련 선수들에게 징계를 검토하고 있으며, 벤탄쿠르와 누녜스를 포함해 최대 11명의 선수가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토트넘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사과한 그가 이번에는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던지는 행동을 보였다. 경기 종료 후 콜롬비아 팬들과 우루과이 선수들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진 가운데 벤탕쿠르는 관중석으로 물병을 던졌고, 우루과이 스태프 한 명이 맞아 피를 흘리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그는 또 다른 물건을 던지려다 경기장 관리 요원에 의해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은 유로 2024 4강에서 네덜란드를 2대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습니다.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무관의 제왕' 징크스를 깨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15일 오전 4시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그 답을 찾게 됩니다. 한편, 같은 날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4강에서는 콜롬비아가 우루과이를 1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콜롬비아는 15일 오전 9시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을 치릅니다.

잉글랜드가 유로 2024 4강에서 네덜란드를 2-1로 꺾고 스페인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왓킨스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콜롬비아는 코파 아메리카 4강에서 우루과이를 1-0으로 꺾고 23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을 치른다. 10명이 뛴 콜롬비아는 레르마의 헤더골로 승리했다.

브라질이 2024 코파 아메리카 첫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와 0-0으로 비겼다. 브라질은 슈팅 19개를 퍼부었지만 유효 슈팅은 3개에 그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지난해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부진했던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도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네이마르의 부재가 크게 느껴졌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1월 무릎 수술을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