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올스타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다. 좌완 스캇은 올 시즌 44경기 6승 5패 1홀드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18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양키스와 볼티모어가 스캇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양키스는 현재 마무리 투수 클레이 홈즈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고, 볼티모어는 크레이그 킴브럴의 부진을 겪고 있다. 스캇은 현재 6개 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마이애미는 리빌딩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스캇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KBO리그 MVP를 차지하고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올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수로 떠올랐다. 화이트삭스가 전반기 최악의 성적(27승71패)으로 빅셀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에이스 개럿 크로셰와 함께 페디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페디는 2026년 FA 자격을 얻는 크로셰보다 저렴한 몸값으로 트레이드 대상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우승 경쟁팀들이 페디 영입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마무리투수 카일 피네건이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피치클락 위반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콜로라도 로키스에 8-7 끝내기 패배를 안겼다. 피네건은 올 시즌 피치클락 위반을 9번이나 범하며 최다 위반 1위를 기록했고, 끝내기 피치클락 위반은 역대 최초다. 승리의 주인공 라이언 맥마혼은 “피치클락을 전혀 보지 않았다”고 말했고, 헌터 굿맨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어이없어 했다. 피네건은 “시간을 확인하지 못한 대가를 치렀다”고 자책하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