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9월 A매치 명단이 공개됐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주축 선수들과 함께 강원 FC의 '초신성' 양민혁을 비롯해 이한범, 최우진, 황문기 등 신예들이 대표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홍 감독은 울산 시절 함께 했던 정승현, 이동경, 오세훈 등도 발탁하며 새로운 대표팀을 구축했다. 한국은 오는 9월 5일 팔레스타인, 10일 오만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벨기에 프로리그 KRC 헹크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헹크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오현규는 헹크의 선수 육성 시스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팀에 빨리 적응해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헹크 구단 관계자는 오현규가 득점력과 강력한 피지컬을 갖춘 공격수라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현규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훈련 명단에 포함되어 16강 진출에 기여했으며, 2024년 카타르 아시안컵 대표팀에도 선발되었다.

대한축구협회가 새 감독 선임 과정에서 또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사실상 기능이 마비됐기 때문이다. 정해성 위원장과 정몽규 회장의 의견 차이가 컸다는 것이 중론이다. 5년 전 벤투 감독 선임 과정과 비교되는 상황으로, 정 회장의 '독단'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번 사태로 한국 축구는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