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79년 만에 일본 정부가 우키시마호 희생자 명단 일부를 한국에 전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5000명 이상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의 진상 규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진상 규명에 나서고, 희생자 유해 송환, 일본의 사과와 배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은 한일 합작 연구소를 통해 진상 규명 작업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최봉태 변호사는 한국 정부가 피해자 단체에 신속히 명단을 제공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응팀을 꾸려야 한다고 조언하며, 나머지 명부도 빠르게 입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 피해자 유족회장 한영룡씨가 60년 만에 침몰 당시 승선자 명부 일부를 확보했다. 한 씨는 일본 정부가 침몰지에 대한 조사를 통해 유품과 유골을 인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2012년 직접 침몰지를 방문해 유품과 유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책임을 묻고 피해자 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45년 일본 해군 수송선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승선자 명부 일부가 79년 만에 공개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19건의 자료를 한국 정부에 제공했지만, 전체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유족들은 명부 전체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족회 한영용 회장은 아버지의 희생을 언급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고, 변호사들은 유족들의 확인을 위해 전체 명단 공개를 주장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자료 존재를 감춰온 것에 대한 사과와 진상 규명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독립기념관장에 뉴라이트 논란이 있는 김형석을 임명하자, 대구경북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백산 우재룡 지사의 장남인 우대현 씨는 "1948년 건국절 주장은 우리 역사를 뒤집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봉태 우재룡기념사업회 회장은 "김형석은 독립기념관 정체성과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꼬집었고, 광복회 대구경북 지부장들도 "친일을 주장하는 사람을 임명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임명 철회 또는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장 박찬문 씨는 "김형석은 친일청산 부정, 5.18에 대한 반역사적 주장 등으로 국론분열을 일으키는 인물"이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