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재계 거물들이 총출동한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등 161명의 기업인을 증인·참고인으로 채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경영권 분쟁, 기술 유출, 산재, 배달 수수료, 티메프 사태 등 뜨거운 현안들이 국감장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SK 최태원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최종 증인 명단에서 제외되었지만,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오너 3세들이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되었다. 또한,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애플 피터 알덴우드 대표 등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인 기업 대표들도 국감장에 불려나갈 예정이다. 배달 앱 수수료 인상 논란과 관련해 우아한형제들 피터 얀 반데피트 대표, 쿠팡 강한승 대표, 요기요 전준희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되었으며,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큐텐그룹 구영배 대표도 증인 명단에 포함되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야당의 탄핵 추진에 맞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야당이 방통위를 마비시키려 한다며 강력히 비판했고,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방통위가 장기간 마비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이상인 부위원장의 위원장 대행체제로 전환되었지만, 차기 위원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사실상 식물 상태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차기 위원장에는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장제원 전 의원과 최금락 전 청와대 홍보수석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둘러싸고 여야가 격돌했습니다. 야당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으로 새 이사 선임을 막으려 하고, 정부는 위원장 사퇴 카드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은 MBC 사장 교체입니다. 야당은 과거 선임된 야권 성향 이사들을 보호하며, 정부는 친야 인사 교체를 주장합니다. 공영방송의 편향성 논란 속에 여야의 갈등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