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핵심 타자인 조던 웨스트버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도중 직구에 오른손을 맞아 골절 부상을 당했다. 웨스트버그는 올 시즌 18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스타에도 선정되는 등 팀의 핵심 선수였기에 그의 부상은 볼티모어에게 큰 악재다. 다행히 볼티모어는 현재 압도적인 승률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지만, 웨스트버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숙제로 남았다. 볼티모어는 마이너리그 유망주인 코비 마요의 콜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멀티히트와 20호 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3회초 볼넷 출루 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으며, 5회초에는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타점을 추가했다. 또한 9회초에는 우완 투수 예이너 카노와의 접전 끝에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볼티모어에 6-8로 패했지만,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재런 듀란이 '202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승리를 이끌고 MVP를 차지했다. 3-3 동점이던 5회말 2사 1루에서 헌터 그린의 빠른 공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짜릿한 홈런을 기록했다. 듀란은 생애 첫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며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5번째 올스타전 MVP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0홈런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듀란은 이번 올스타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