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85.4%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대표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2년 전 77.7%보다 더 높은 지지를 얻은 것이죠. 경쟁자인 김두관, 김지수 후보는 각각 12.12%, 2.48%에 그쳤습니다. 최고위원에는 김민석, 전현희, 한준호, 김병주, 이언주 후보가 당선되었는데, 이들은 모두 '친명 마케팅'을 내세웠습니다. '명팔이' 발언 논란에 휩싸였던 정 후보는 서울 지역 경선에서 6위로 떨어졌지만, 다른 지역 경선에서의 선전으로 당선권 안에 들었습니다. 권익위 간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살인자'라고 부른 전현희 후보도 막판 득표율 상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표 연임과 친명계 최고위원 싹쓸이로 앞으로 여야 간 대치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