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미 대선 판도가 요동치면서 한국 정부의 외교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한미 동맹은 큰 변화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정부는 그간 바이든 정부의 가치외교에 발맞춰 한미일 연대를 강화해 왔지만, 트럼프의 현실주의적 외교 노선은 한미 관계에 새로운 국면을 열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트럼프의 복귀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 러시아, 북한 등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균형감을 유지하는 외교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