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행복의 나라' 제작보고회에서 유일하게 밝은 색 옷을 입은 송영규가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배수는 송영규를 놀리며 '혼자만의 마이웨이'를 걷고 있다고 언급했고, 송영규는 '밝은 색으로 톤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전배수는 이선균 유작 영화의 제작발표회였기 때문에 '톤 다운'을 위해 검은색 옷을 입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행복의 나라'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조정석, 유재명, 전배수, 송영규, 최원영과 추창민 감독은 故 이선균의 묵직한 연기와 뜨거운 열정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이선균의 묵직함과 진중함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추창민 감독은 '행복의 나라'를 통해 이선균의 뛰어난 연기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재명, 전배수, 송영규, 최원영 등 배우들은 이선균의 따뜻한 성품과 연기 열정을 회상하며 그리움을 표했다.

故 이선균의 마지막 유작 '행복의 나라'가 8월 14일 개봉한다. 1979년 10.26 사건을 배경으로 상관의 명령에 의해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 분)와 그의 변호를 맡는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정석은 '행복의 나라' 시나리오를 보고 역사 공부도 되고 변호를 해보고 싶은 욕망이 생겨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유재명은 인물들에 대한 묘한 기분에 끌려 출연했다고 전했다. 이선균은 조정석과의 연기 호흡을 위해 '행복의 나라'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감독과 배우들은 이선균의 연기 열정을 극찬하며 그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복의 나라'는 '광해, 왕이 된 남자', '7년의 밤' 등을 연출한 추창민 감독의 신작으로, 8월 14일 개봉한다.